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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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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이은하가 부친의 사업 부도로 30년간 빚을 갚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은하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가 7일 공개한 영상에서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서 30대부터 30년 넘게 빚 갚고 살았다. 90년도에 빛이 20억 정도였다. 아픈 몸으로 노래해서 빚을 갚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재산을 증여 받지 않겠다고 사인만 하면 아버지 빛을 내가 갚을 의무가 없었다"며 "근데 아버지가 나보고 '네가 갚아'라고 하더라.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다 하도 맞아서 아버지가 무서웠고, 복종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은하는 사채업자들에게 수많은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사채업 불량한 사람들이 방송국에 제보해 '너 망신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싹싹 빌었다"며 "죽으려고 별 짓 다해봤다. 근데 죽는 게 쉽진 않더라"고 말했다.

1961년생인 이은하는 1973년 노래 '님마중'으로 데뷔해 '최 진사댁 셋째 딸' '봄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의 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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