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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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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주지훈이 학창시절 집단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8일 공개한 영상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주지훈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주지훈은 개그맨 신동엽, 정호철과 대화를 나눴다.

주지훈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출신이라고 언급하며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천호동에 인구가 많다. 저는 19반까지 있다. 한 반에 75명씩 있었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이 4000명 정도였다. 그러니 일진도 얼마나 많았겠냐"고 했다.

정호철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형님도 덩치가 있지 않느냐. 약간 그런 쪽?"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주지훈은 "그러면 내가 이런 데 나올 수 있었겠냐. 진짜 사람 때리는 애들이 있었다. 내가 덩치가 크니까 나를 괴롭히지 않다가 중학교 올라가면서 애들이 무리를 이루지 않느냐. 지금도 저는 선명히 기억한다. 비겁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1대 1로 붙자'가 아닌 '우리 형 데리고 올거야' 이러는거다. 비겁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내가 얼마나 다행이냐면 직업이 이건(배우)데, 어릴 때 그런 걸(학교 폭력) 안 했다는 게 너무 다행이다. 오히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단체의 무리가 나한테 굴복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비겁하지만 숙였다"고 회상했다.

신동엽도 본인 경험담을 털어놨다. "내가 고 1때 너무 귀한 패딩을 입고 있었다. 우리 작은 형의 패딩 점퍼를 입고 있었다. 조르고 졸라서 입고 갔는데 어떤 3명이 나한테 오더니 점퍼를 벗으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안 벗으면 어떤 꼴을 당할지 알았다. 자존심은 상하지만 팔도 잘 벗겨지게 해주면서 표정은 센 척 했었다"고 떠올렸다.

또 신동엽은 주지훈에게 "문득 궁금하다. 결혼에 대해서 친한 사람에게 가끔 이야기 하느냐"고 물었다. 주지훈은 "사실 결혼이 전반적인 화두다. 출산율도 그렇고, 그런 뉴스를 본다. 요즘에 제가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되게 바쁘게 일하고 있다. 1년에 서울에 3~4개월도 있지 않는다. 보통 지방이든, 해외 촬영을 한다. 일이 좋아서 열심히 하는데 과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좋은 아이의 아빠가 될 수 있는지 고민이 많다. 용기가 안 난다"고 했다.

주지훈은 "원래 결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그동안 연애하고 헤어지는 과정을 겪었다.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물음표가 생기더라. 결혼을 해야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상대에게 좋은 사람일 수 있는지 싶다. 서로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준비가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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