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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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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이펙스(EPEX)'가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된 시점, 이들은 청춘에 대해 노래한다. 이들이 그린 청춘의 첫 페이지는 찬란한 시절이다. '화창한 봄의 경치'라는 의미 '소화(韶華)'를 앨범명으로 정하면서 봄날의 설렘과 청춘을 유기적으로 풀어낸다. 명확한 메시지와 콘셉트는 음악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퍼포먼스로 정점을 찍는다. 비로소 제 옷을 입은 듯하다.

이펙스는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정규 1집 '소화 1장 : 청춘 시절' 쇼케이스에서 "앨범 작업을 하면서 매번 최선을 다했지만 정규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이 있었다. 데뷔를 준비하듯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1년 데뷔한 이펙스는 위시(21)·금동현(20)·뮤(20)·아민(19)·백승(19)·에이든(19)·예왕(19)·제프(18) 8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데뷔 때부터 소년의 불안과 사랑, 성장 등에 이야기했다. 2005년생 막내 멤버들까지 개정 전 나이로 성인이 되면서 소년을 졸업했다. 지난 2월 선공개 싱글 '졸업식'부터 청춘으로 나아간다.

청춘의 이야기는 총 3부작으로 이뤄진다. 이펙스는 "청춘에 돌입하는 시점에서 다른 청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가득 담았다. 이 시대의 청춘들이 직면하게 되는 사회 문제, 순수한 사랑 등을 이야기하면서 공감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청춘을 각각의 키워드로 풀어낸다. 청춘의 의미를 찾는 내용"이라며 "이번 앨범 키워드는 '비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앨범은 '선택'일 것 같다. 마지막 키워드는 다음 앨범에서 말씀드리겠다"고 귀띔했다.

'비밀' 키워드를 이해하려면 3부작 세계관이 완성해야 한다. 위시는 "뮤직비디오에 각자 눈을 가리는 장면이 있다. 그 부분이 비밀 키워드에 큰 근거"라며 "다음 앨범에서 전개가 된다. 청춘이라고 하면 빛나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데, 각자 개인만의 아픔을 숨기고 있는 걸 비밀이라고 표현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청춘에게(Youth2Youth)'는 이번 앨범의 메시지를 관통하는 노래다. 청춘이 다른 청춘들에게 전하는 응원이다. 직접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가사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지 리스닝의 멜로디는 흥얼거리게 되는 매력이 있다. 백승은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대박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고 웅장한 느낌이 있어서 신선했다"며 만족해했다.

곡 후반부에 멤버들과 20인의 또래가 합창하는 구간은 하이라이트다. 이 구간 덕분에 감정선이 고조된다. 위시는 "인원이 많다 보니까 기존 녹음실의 6~7배 넓은 곳에서 녹음을 했다. 비슷한 또래여서 부르면서 우리가 청춘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에이든은 "곡 작업을 하면서 위로를 주고 응원하는 느낌이 담기도록 진심을 다해 불렀다"고 밝혔다.

"'청춘에게'를 들으면서 우리도 굉장히 많이 위로가 됐어요. 노래를 들을 때마다 '청춘이구나. 이 노래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는구나' 싶었어요. 가사를 보면서도 위로가 많이 됐고요."(위시)

퍼포먼스는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하다. 특히 뮤의 독무는 감정의 서사가 느껴진다. 백승은 "이번 앨범에서 퍼포먼스를 뽐내고 싶다. 멤버들끼리 합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흠잡을 때 없는 칼각을 보여주기 위해 동영상을 정지하면서 맞췄다"고 했다.

최근 K팝 그룹들의 정규 앨범 발표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펙스도 데뷔 3년 만에서야 선보이게 됐다. 금동현은 "긴장도 되고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예왕은 "정규 앨범은 이펙스가 색깔을 찾아가는 시작점이다. 이후로 나머지 발매할 앨범도 우리가 완벽하게 소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원 성인이 된 시점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추진력을 얻어서 높게 올라가는 이펙스의 모습을 그리면서 준비했어요. 나중에 봤을 때 '이때부터가 이펙스의 진짜 시작이다'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위시)

이번 활동의 목표는 성장이다. 지난 3년 동안 계단식 성장을 이룬 이들은 그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 에이든은 "금동현 형이 MBC M '쇼! 챔피언' MC인데, 형이 주는 상을 받고 싶다"고 했다. 위시는 "동현이가 데뷔 이래로 한 번도 울지 않았는데 1위를 하면 동현이가 울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오는 6월 8일은 데뷔 3주년이다. 금동현은 "아직 새내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멤버들끼리는 초심을 지키고 예전에 가진 감정으로 활동하자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음악방송에 가면 '이펙스 선배님'이라고 불리는 게 아직 쑥스럽다. 그만큼 많은 후배들이 있으니까 열심히 하는 선배가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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