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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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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썸녀와의 문화 차이로 힘들어 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9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서로 다른 연애관을 가져 삐걱대는 남녀의 사연이 그려진다.

동네 빨래방에서 자주 마주치던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고민남은 용기를 내 둘만의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오랜 해외 생활로 다소 독특한 모습을 보였던 그녀지만 "난 너가 궁금해"라는 그녀의 고백에 두 사람은 금세 가까워졌다.

하지만 고민남은 칼같이 더치페이를 하며 썸 관계에서 흔히 주고받는 안부 연락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썸녀의 모습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특히 손을 잡고 걷다 만난 직장 상사에게 "남자친구 아니다"라고 소개하면서도 잠자리 등의 스킨십에는 거리낌 없는 썸녀의 행동은 고민남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같이 잔다고 해서 사귀는 건 아니다. 호감 있는 사이에 키스나 자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서로를 충분히 알아본 뒤에 사귀자는 그녀의 발언에 고민남은 살아온 환경이 달라 서로 다른 연애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녀의 방식을 받아들이기로 한 뒤 천천히 관계를 이어갔다.

이에 MC 서장훈과 주우재는 "해외에서 거주한 경험을 무기로 삼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또한 고민남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다가도 냉정하게 선을 긋는 썸녀의 모습에 "아쿠아맨이 됐다"며 어장 속 물고기가 된 고민남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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