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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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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변하기 시작한 남자친구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진 여자친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여사친('여자사람친구'의 줄임말) 전용 심부름센터가 된 남자친구 때문에 괴로워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7개월째 연애 중이던 고민녀는 다정했던 남자친구가 어느 날부터 점점 소홀해지고 야위어 가자 '취업 준비에 정신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어머니가 해준 보양식을 보내줬다.

그런데 많은 양의 보양식이 하루 만에 모두 사라졌고 이를 의아해하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혼자 먹기 많아서 동네 친구 나눠줬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의 설명이 탐탁치 않았던 고민녀의 앞에 반찬통을 돌려주러 온 여사친이 나타났다.

여사친은 남자친구에게 "반찬이랑 고깃값 7만 원 쳐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따져 묻자 남자친구는 "동생이 사고 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여자친구한테 돈 빌리는 찌질이가 되긴 싫어 여사친에게 돈을 빌렸다"며 "돈으로 갚지 말라고 해서 돈 대신 부탁 들어주는 거다"라는 황당한 말을 했다.

이해하려 노력하면서도 여사친 심부름하러 데이트까지 취소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울컥하던 고민녀는 5만 원 변제를 위해 속옷과 여성용품까지 사다 나른 사실을 알고 기가 찼다. MC 곽정은은 "연인 사이에 가능한 일로 끈끈한 관계를 쌓아간다"고 질색했으며 MC 서장훈 역시 "배달 어플로 주문하면 훨씬 빠른데 굳이 부탁했다는 건 호감 100%"라고 지적했다.

얼마 후 "빚을 다 갚았다"며 기뻐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낀 고민녀는 여사친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녀의 가족 파티에서 예비 사위 역할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사진을 발견했다. "하다 하다 이젠 남친 대행까지 하냐"고 따졌지만 남자친구는 "대행이라니 말이 좀 그렇다. 그냥 자리만 채우고 온 거다"라고 답했다.

급기야 여사친과 단둘이 술을 마시다 걸린 남자친구는 "우리 기념일 선물 사려고 돈을 또 빌렸다"라며 바람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에 MC 주우재는 "(자신들을) 로코(로맨틱 코미디) 속 독특한 연인 관계라 착각하고 있다. 둘의 관계는 '도파민 폭발'"이라고 정의했다.

마지막으로 MC 한혜진은 "서로가 원하는 걸 취하며 유사 연애를 즐기는 이상한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와라"라며 조언을 건넸고, 서장훈 또한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이해불가다. 상처 안 주고 행복하게 해 줄 사람 많으니 이런 찌질이는 멀리해라"라고 최총 참견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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