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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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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김석훈이 연년생 두 아이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김석훈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김석훈은 46살인 지난 2019년에 다소 늦게 결혼했다. 동갑내기인 유재석의 첫째는 중학생인 반면, 김석훈은 다섯살, 네살 연년생을 육아중이다.

유재석은 "얼마전에 섭외 전화 했는데 놀이터 벤치에서 전화를 받았다고 하더라"며 웃었고, 김석훈은 "작가님께서 일요일 오후에 전화 주셨는데 아기들 낮잠 자는 시간이었다. 집에서 받으면 애들 깨니까 나갔다. 놀이터에서도 받고 차 안에서도 받는다. 집에서 뭘 하겠느냐. 아무것도 못한다"라고 말했다.

집에 개인공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방까지 아이들이 점령했다. 안방 문을 닫아놔도 활짝 열고 들어온다. 집안에 내 개인 공간은 없고, 보통 현관이나 복도다"라고 답하자 유재석은 공감하는 리액션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석훈은 "'궁금한 이야기Y'는 사정 사정해서 본다. '놀면 뭐하니'에도 아빠 나오니까 한 번만 보자고 부탁하면서 봤다"고 털어놨다.

조세호는 "아빠가 TV에 나오는 걸 아느냐"고 궁금해 했고, 김석훈은 "TV에 나오면 '아빠다!'는 하는데 뭔지는 모르고 빨리 돌리라고 한다. 다른거 보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둘째) 나은이는 너무 잘 안다. 내가 개그맨인 것도 알고 아빠 나오는 프로그램도 알고 있다"며 "내가 나오면 자기 혼자 배꼽잡고 웃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석훈은 '육아는 죽어야 끝난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석훈은 "죽어야 끝나는 것 아니냐. 그렇지 않나. 아이들이 커도 안 끝날 것 같다. 얼마전에 제가 배를 자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배를 좋아해서 달라고 하다가 손을 칼에 베었다. 피가 멈추질 않아서 꿰매러 가야하나 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병원에도 못갔다"면서 "그때 '내가 육아하다가 병원도 못가고. 죽어야지 끝나겠구나' 싶었다"고 연년생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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