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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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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야신'(야구 신)에서 '방신'(대방어의 신)이 된 사연을 전했다.

양준혁은 지난 1일 방송한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 "작년 대방어 사업으로 성공을 거둬 매출 30억원을 찍었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사업 성공 비결에 대해 "방어는 봄 되면 가격이 확 내려간다. 그때 6~7㎏방어를 사 와서 대방어로 키운다. 그리고 높은 가격이 매겨지는 겨울에 판다"고 설명했다.

양식장은 포항 구룡포에 있다고 했다. 가두리 양식장이 아닌 축제식 양식장이다. 양준혁은 "바다 한가운데 야구장이 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규모는 3000평 정도"라고 부연했다.

양준혁은 직접 대방어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져가 경매에 참여한다고 했다. 그는 "보통 ㎏당 2만5000원이면 잘 받는 거다. 전 ㎏당 3만8000원을 받았다"고 흡족해했다.

대방어 사업을 한 이유에 대해선 "기다려 봤더니 (야구) 감독 자리도 안 주더라. 14년 동안 혹시나 한자리 줄까 해서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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