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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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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강수연(1966~2022)이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됐다.



강수연은 지난 2022년 5월5일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이틀 뒤인 5월7일 세상을 떠났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부터 동양방송(TBC) 전속 아역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1983년에 출연한 KBS 드라마 '고교생일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스타덤에 올랐고, 고등학교 졸업 후엔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2'(1985)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로서 경력을 시작한다.

이후 2년 뒤인 1987년 이규형 감독의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에서 박중훈과 호흡을 맞추며 당대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그해 강수연은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를 연달아 흥행시켰고, 대종상 여우주연상까지 받았다.

강수연은 1980년대~19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한국 영화계 최고 스타라는 평가를 받았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년 뒤인 1989년 임 감독 영화인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2)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최고 흥행 배우로 자리잡았고, 이 과정에서 대종상·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대표 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21세기 들어 한국영화계가 변하면서 강수연의 출연작이 줄어들었다. 강수연은 2001년 SBS TV 드라마 '여인천하'로 14년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했다. 주인공 '정난정'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

2015~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영화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유작은 지난해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다. '정이'는 고인이 약 11년 만에 출연한 영화 복귀작이었다.

이후 지난해 5월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열렸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달빛 길어올리기'(2010)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등 강수연의 대표작 상영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박중훈·예지원 등 영화인 29명이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고인의 1주기 추모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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