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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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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황보라가 출산을 앞두고 '역아' 상태인 태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웤톡'에는 지난 12일 '임신 33주차 황보라, 오덕이(태명)가 역아라구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임신 30주차에 접어든 황보라는 "백일해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왔다"고 밝혔다. "오늘 신랑이랑 제가 맞고, 오덕이(태명)를 맞이할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될 것 같다. 저희 어머님 아버니도 전부 주사를 맞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한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가 거꾸로 뒤집힌 것을 발견했다. 황보라는 "아이가 거꾸로 뒤집혔다. 지금 역아인 거냐"고 물었고, 의사는 태아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황보라는 "왜 갑자기 그렇게. 지난번엔 괜찮았는데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아기 마음이다. 홱 돌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거꾸로 있어도 수술하면 된다. 다음번에 또 돌아올 수 있다"며 황보라를 안심시켰다. 황보라는 3주 뒤에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이번 초음파 검사에서는 태아의 위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역아'는 아이 머리가 자궁 입구 반대쪽으로 향한 상태를 의미한다.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 중에서 3~4% 정도 발생한다. 역아 상태에서 자연 분만하면 제대(탯줄) 탈출, 난산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한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결혼했다. 김영훈은 탤런트 김용건 아들이자 영화배우 하정우 동생이다. 황보라는 난임의 시간을 거쳐 아이를 갖게 됐다. 시험관 시술을 4차까지 시도한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출산 예정일이 오는 23일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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