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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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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아이가 있는 앞에서 남편에게 폭행당한 청소년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다.

15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17세에 엄마가 된 이다은이 출연한다.

이다은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남자친구와 곧장 동거를 시작해 만 16세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난소에 혹이 있다면서 자칫 산모와 아이 모두가 위중할 수 있다'고 해서 난소 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이다은은 "담당 의사가 혹을 발견 못 해 터졌으면 내가 죽었을 수도 있는데, 아이 덕분에 빨리 발견한 것이라고 했다. 내 생명을 구해준 아이를 낳아 길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다은은 미성년자라 혼인 신고도 못 한 채 응급 수술로 아이를 출산했다고 한다. 이다은은 "아이 아빠가 어느 순간 인터넷 도박에 빠져 돌변했다. 자꾸 돈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도 날 폭행했다"고 털어놓는다.

이다은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아이와 밖에 나와 있는데, 평소 아이를 잘 봐주던 남편의 직장 동료와 우연히 마주쳤다. 남편 직장 동료가 내 얼굴 상처를 보고 남편의 폭행을 알아차렸고, '같은 일이 벌어지면 연락을 달라'며 자신의 연락처를 줬다"고 했다.

불행히도 얼마 후 이다은은 이 남성에게 S.O.S를 치게 돼 두 사람은 재회했다. 이같은 상황에 MC 서장훈은 "이게 말이 되냐"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MC 박미선 역시 "말이 되어 가네"라고 씁쓸해했다. "우리의 예상이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먀 속상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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