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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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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배우 심은우(32)가 자신의 학교 폭력 의혹을 폭로한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13일 경찰은 심은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A씨에 대해 지난 3월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심은우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중학생 시절 심은우의 주도하에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트라우마로 인해 여러 차례 전학을 갔고, 지금도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심은우는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사과했다.

하지만 심은우는 지난 2023년 돌연 학교 폭력 사실을 부인하며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심은우는 자신이 학폭 가해자로 낙인찍혀 사는 게 억울하고,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까지 달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경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기반 삼아 A씨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8개월여 간의 수사 끝에 A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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