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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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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 주점에 간 게 확인됐다. 김호중은 유흥 주점에 간 것 맞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고 직후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에 출석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

1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뺑소니 사고를 내기 전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유흥 주점에 갔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술집에 간 건 맞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호중을 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호중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나와 음주 측정을 해 술을 마셨다는 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이날 KBS는 김호중이 사고 직후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에게 전화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 김호중과 함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정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후 2시간 가량 다음 달 오전 2시께 경찰에 나와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차 소유주가 김호중인 걸 확인, A씨를 추궁한 끝에 김호중이 운전했다는 걸 확인했다. A씨는 자수할 때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은 옷을 입고 나오기도 했다. 김호중은 경찰 출석 요구에 수 차례 불응하다가 사고 다음 달 오후 4시께 나와 운전을 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소속사는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입장문을 내고 모든 혐의와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뺑소니가 아니며, 매니저가 자수한 걸 김호중은 알지 못했고, 술도 마시지 않았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 김호중 측은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당일 김호중 행적과 사라진 사고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행방을 추적 중이다. 김호중은 지난 14일 한 차례 더 경찰에 나와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해놓은 상태다. 만약 김호중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긴 사실이 드러나면 범인 도피나 증거인멸 등 혐의를 추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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