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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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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혐의 첫 경찰 조사를 받고 입장을 발표한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1일 "김호중은 금일 오후 2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출석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은 이날 경찰서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했다.

소속사는 "경찰 조사는 금일 오후 5시 이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님이 현장에서 기자님들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에는 유흥업소를 방문했을 뿐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조직적으로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은폐한 것이 드러났다.

김호중은 사건이 밝혀진 뒤에도 단독 콘서트 창원 공연을 강행해 빈축을 샀다.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공연도 앞두고 있다. '슈퍼클래식' 주최사인 KBS는 사태 이후 공연에서 빠지기로 했다. 함께 하기로 했던 KBS교향악단 단원 10명마저 김호중 공연 회차에 불참한다. 김호중 측은 출연료 등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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