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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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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한국민속촌 각설이 아르바이트로 노후 계획을 세웠다.

2일 오후 4시40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박명수는 개그우먼 김숙, 그룹 'god' 박준형과 거지 트리오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숙은 한국민속촌 상설 행사가 VCR로 나오자 "지금 하는 일 줄어들면 한국민속촌 거지 아르바이트한다. 경쟁률도 엄청 치열하다"며 야망을 드러낸다.

최근 한국민속촌에서 근무하고 있는 거지 캐릭터는 MZ세대(1980년 초~2000년 초 출생)에게 핫한 이색 아르바이트로 떠올랐다.

특정한 근무 규정이 없고, 구걸 도중 생긴 수익의 전액도 거지 아르바이트의 몫이라는 장점이다.

전현무 또한 "거지 아르바이트생에게 떨어지는 게 많다더라"며 흥미로운 관심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떨어지는 게 많다"는 전현무의 말을 듣자마자 "숙이 씨 거지 하면 나는 각설이로 갈게요"라며 김숙과 함께 할 것을 강력 어필한다.

급기야 박명수는 박준형을 가리키며 "저기는 품바"라며 즉석에서 거지 트리오를 결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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