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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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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30·이아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아름은 4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검찰에 송치됐다는 연락은 받은 적도 없다"며 "지금 몸이 안 좋아서 응급실로 와 있다"고 밝혔다.

"첫 면접 교섭 때 첫째 아이(5)가 전 남편 A씨에게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얘기해서 (내가) 아이를 데려와서 조사를 받은 상황이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 조사를 철저히 받은 상황이다. 당시 조사관분들마저도 내 손을 들어줬다"며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름이 자녀들의 진술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아름은 A씨가 아이들을 폭행하고 침을 뱉거나 얼굴에 대소변을 봤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아들의 음성이 담긴 녹음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아름은 "당시 아이가 아빠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수없이 얘기하길래 할 수 없이 마지막에 녹음기를 켰다. 아이가 말했던 내용은 일부에 불과하고, 절대 되물어서 녹음하지 않았으며 아이가 스스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전 남편이 다이어트약 성분을 대리 처방해서 증거 조작 후 소송을 건 것"이라며 "수치스럽게 머리카락까지 뽑아가면서 조사를 받았다. 당연히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전날 경기 광명경찰서는 아름을 아동학대,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아름의 모친도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아름은 전 남편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A씨도 지난 2~3월께 아름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아름은 자녀들에 대해 접근금지 임시조치 명령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름은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다가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12월 이혼과 동시에 새 연인 서씨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서씨가 사기죄, 협박죄, 성폭력 범죄 혐의 등으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출소 후에 작가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논란이 일었다. 아름은 팬들에게 이혼 소송 및 치료비 등 명목으로 4000만원 상당의 돈을 편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해킹범의 소행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아름은 현재 결별한 서씨의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교제 중 서씨에게 감금 및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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