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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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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던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39) 감독이 무사히 발견됐다.

소속사 라이트컬처하우스는 5일 "'짜장면 고맙습니다' 조연출로 참여한 박재선 감독의 경찰 신고로 신성훈 감독의 사망 사고를 막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신 감독은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신 감독님이 사람에 대한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활동을 재개할 지에 대해 고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소속사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 감독이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이틀째 잠적 중"이라며 언론사에 도움을 청했다.

신 감독은 평소 같은 소속사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 하기란 쉽지 않았다'고 자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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