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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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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근현대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가수 심수봉이 10·26 사건을 떠올렸다.

심수봉은 6일 오후 방송한 tvN 스토리(STORY) '아는 노래, 모르는 이야기 - 지금, 이 순간'에서 "그 분이 그렇게 당하는 걸 보고 제 정신이 아니었다"면서 그 당시를 돌아봤다.

심수봉은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4년간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심수봉은 "저한테는 귀하게 생각 됐던 분이다. 어떻게 그 자리에 있어서… 힘든 상황이 됐다. 참 슬펐다"며 여전히 조심스러워했다.

사건 이후 심수봉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했다.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다 1984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흥행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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