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드, 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 참여…'나 어떡해' 리메이크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슈퍼 루키 밴드 '터치드'가 레전드 밴드 산울림의 '나 어떡해'를 리메이크한다.

터치드는 13일 오후 6시 산울림 데뷔 5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 어떡해'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한다.

산울림 김창훈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그룹사운드 '샌드페블즈'가 1977년 열린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우승을 이뤄낸 노래다. 이후 산울림의 2집에 실려 큰 인기를 끌었다.

터치드가 리메이크한 '나 어떡해'는 원곡의 상징적인 도입부를 과감하게 들어냈다. 단단한 드럼 연주, 강렬한 기타를 기반으로 새로운 곡을 완성했다. 보컬 윤민의 탁월한 표현력이 멜로디에 생동감을 더해 드라마틱한 감상을 더했다. 화려한 키보드 연주와 중심을 잡아주는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이다.

터치드는 엠넷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최종 우승하며 각광받기 시작했다. 윤민은 최근 MBC TV 예능물 '복면가왕'에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이름으로 9연승 가왕을 했다. 이는 8년 전 밴드 '국카스텐' 하현우가 세운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터치드는 오는 15~16일 명화라이브홀 단독 콘서트 '불꽃놀이'를 연다. 22일 '터치드(TOUCHED) Live in 광주', 27~28일 독일 함부르크와 베를린에서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K-INDIE ON', 7월6~7일 '2024 ROUND festival', 8월4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24', 8월10일 '2024 GS25 뮤직앤비어 페스티벌' 등 무대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