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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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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데뷔 후 첫 예능에 도전한다.

카리나는 18일 서울 마포동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서 "같이 하는 출연진이 정말 좋았다. 정종연 PD님의 팬이라서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순간 고민없이 하겠다고 했다. 추리 소설·애니메이션도 좋아한다. 첫 예능을 추리 예능으로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털어놨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리얼한 상황 연출과 추리하며 나오는 반응이 실감나고 몰입감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혜리 언니가 공격수면 난 어시스트"라며 "막내로서 활약하려고 노력했다. 팀에선 맏언니라서 챙겨주는 게 습관이 됐는데, 이번에도 도움이 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인터뷰 때 겁이 좀 없는 편이라고 얘기했지만, 엄청 소리를 질렀다. 2편 찍을 때는 겁을 먹어서 말이 안 나오기까지 했다, 정 PD님이 촬영 끝나고 '말을 조금 더 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할 정도"라며 "당연히 여기서 나갈 걸 아는데도, 몰입해서 '못 나가면 어떡하지?'라며 우왕좌왕했다. 시청자들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을 추적·해결하는 쇼다. 일반적인 부서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특수한 사건만 전담한다. 기묘한 일이 벌어진 현장에서 사건을 추적한다. 카리나를 비롯해 코미디언 이용진과 이은지, 가수 존박, 그룹 '걸스데이' 출신 이혜리, 배우 김도훈이 출연한다.

정 PD는 "최근 예능 출연자 고령화 관련 고민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연령대를 젊게 가고 싶었다"면서 "연령대를 낮춘 만큼 막내도 어리게 가고 싶었다. 카리나가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고 설레며 섭외했다. 카리나는 카리나니까. 이 프로그램을 빛내 줄 것 같았다. 카리나는 '망설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회사(SM엔터테인먼트)는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웃었다.

"미스터리 어드벤처는 내가 열심히 한 장르다. 우리가 만든 세트에 출연자들이 들어가 모험을 펼친다. 이전에 해보니 확실히 공포, 초자연물을 좋아해줘서 그쪽에 집중했다. 난 사실 추리를 선호하지 않는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어드벤처가 중심이고, 추리는 곁들여졌다. 출연자들이 모험을 펼치면서 지적인 능력을 발휘해 상황을 돌파해나가는 데 집중했다."

18일 첫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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