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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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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유진박은 최근 유튜브 웹예능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조울증을 앓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유진박은 "현재 제천의 한 떡갈비집에서 지내고 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는 "삼겹살·쇠고기 등 아주 맛있는 음식 많이 먹어서 기분 되게 좋고 컨디션도 너무 좋다"고 웃었다.

"떡갈비 집에는 어떻게 머물게 됐냐"는 질문에 "예전에 제 어머니랑 여기 같이 와서 떡갈비 먹고 주인 박 회장님 만났고, 어머니 돌아가시고 떡갈비 집 사장님께서 여기서 지내라고 해서 이렇게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진박은 음식점 옆에 자기 이름을 딴 '헤이 유진'이라는 콘서트 홀이 생겼다면서 "너무 좋다. 서울에서 사람들이 많이 온다. 클래식·록·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과거 소속사로부터 학대 수준의 대우를 받으며 감금과 폭행 등을 당했던 유진박은 현재 금전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변호사가 관리하니까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이모, 고모, 매니저님 다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안심 시켰다.

유진박은 세계적인 음악 명문인 미국 줄리아드스쿨에 8살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 13세 때 뉴욕 링컨센터에 데뷔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떨쳐왔다. 하지만 2009년 부산의 곱창집에서 연주를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당시 소속사의 감금·폭행 의혹이 불거져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매니저에 수억원대 사기 피해를 입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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