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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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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농구선수 허웅(31)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허웅과 A씨의 진실공방을 다뤘다. '사건반장' 측은 "앞서 2번 정도 이 내용을 다뤘는데, 허웅 입장을 주로 전했다"고 말했다. "허웅 전 여자친구 변호인이 반박하고 싶다며 연락을 주셨다.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허웅의 전 여자친구 주장을 중심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사건반장'은 지난달 19일 허웅과 A씨가 나눈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A씨는 "우리 사건 있었잖아. 인정할 거 하고 네가 사과하면 사건 안 만든다고 했는데 네가 무시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어 "니네 엄마랑 똑같이 아니야? 네가 ○○○에서 나 때려서 이빨 부러졌다.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 한 번 안 데려갔고, 네가 네 발목 잡지 말라고 나 낙태 시켰고 아니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허웅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답했다.

A씨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었다.

허웅은 "뭐, 아니, 나는 갑자기 네가 왜···"라고 했다.

A씨는 "그러니까 또 인정을 안 하네? 그때 처럼? 네가 지우라며"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나같은 여자랑 못 살겠다며, 아니야?"라고 밝혔다.


'사건반장' 측은 A씨가 "네가 날 때려서 이가 부러졌다"고 말한 부분에 주목했다.

A씨 변호인 주장에 따르면 호텔 사건은 2021년 5월 중순에 벌어졌다. 두 사람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가까이 만나면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으며, 당시는 잠시 이별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한 호텔의 술집에서 만나 술을 마시다가 다퉜다. 밖에 나와서도 다투다가 A씨가 허웅에게 맞아 치아가 부러졌다. A씨는 당시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았을 때 맞았다.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니 허웅이 A씨를 호텔로 끌고 올라갔다.

"A씨는 폭행을 당해서 공포감을 느낀 상태였다. 호텔 안에서 허웅이 강제적으로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고 이로 인해 임신을 했다. 이는 두 번째 임신이었다.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며 '사건반장' 측은 A씨 변호인 주장을 전했다.

'사건반장' 측은 2번의 임신 중절 수술을 둘러싼 허웅과 A씨의 상반된 입장도 전했다. 앞서 A씨는 2019년 12월과 2021년 5월 인공임신중절술을 두 차례 했으며, 2번의 수술 동안 허웅이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반장' 측은 "A씨 주장에 따르면 '첫번째 임신 중절 수술을 할 때는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두번째 임신 중절 수술을 할때는 부모님에게 알리고, 혼인신고를 하는 게 책임지는 행동'이라고 이야기했더니 허웅 측에서는 '엄마랑 이야기해봐라', 아님 '골프 중이다', '혼인신고가 갑자기 무슨 말이냐'는 식으로 나왔었다. 아이 초음파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갑자기 병원을 왜 갔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전 여자친구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허웅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허웅은 전 여자친구인 A씨와 2018년 말경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연애 초반에는 서로 사이가 좋았지만 A씨의 일탈행위, 성격 차이,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으로 수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2021년 12월경 연인관계를 최종적으로 끝내게 됐다"고 밝혔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 낙태를 했다고 털어놨다. 허웅 측은 "허웅은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비록 혼전임신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A씨를 평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A씨는 혼전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때문인지 이를 거절했고 본인 스스로 결정에 따라서 낙태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허웅과 A씨는 수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으며, 2021년 5월경 두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 번째 임신과 마찬가지로 허웅은 A씨에게 책임질 생각이니 출산을 하자고 요청했지만 A씨는 출산을 하기 전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이해를 구하자 A씨는 갑자기 3억원을 요구하며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허웅 측은 "네 앞에서 죽어버리고 싶어" 등 A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하면서, A씨가 이후에도 허웅 의사에 반해 주거지에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지난달 29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며칠 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다만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며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웅은 '농구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허재 전 감독의 아들이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지명됐으며 프로에 입단했다. 현재는 부산 KCC 이지스 소속 농구선수다.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 프로농구(KBL)의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부산 KCC를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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