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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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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심현섭(54)이 14세 연하 여자친구를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심현섭은 8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여자친구와 만난 지 80일이 넘었다. 요즘 기분이 묘하다. 꿈인가 생시 인가 싶다"며 "혹시 '자기와 미래를 생각하고 있느냐'고 물어서 '당연하다'고 했다. 반지를 고를 때 고민을 많이 했다. 가방 안에 반지를 넣고 다닌다. (프러포즈) 기회를 노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TV나 드라마에서 보면 경양식 집에서 빵 속에 (반지가) 가려져 있고, (먹으면) '뭐 씹히네?'라고 하지 않느냐. 몽돌 해변 돌 사이에 끼워 놓을 수도 없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서울보다 울산에 더 자주 오기 때문에 분위기 잡히면 (프러포즈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제작진이 "오늘도 할 수 있는 거냐"고 묻자, 심현섭은 "그렇다. 총알이 장전 돼 있다"고 했다.

이날 심현섭은 울산에 사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 "3월24일부터 주말마다 한 번 빼고 울산에 다 내려갔다. 알람없이도 울산 도착하면 이젠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며 좋아라했다. "어느 정도 관계가 진전됐냐"는 질문엔 "연인들이 하는 어깨동무도 하고 허리에 손도 두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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