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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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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전(前)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35)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80만 달성 기념 상화의 복수극. 강나미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간 스티커로 얼굴을 가렸던 이상화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80만명 돌파를 기념해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이상화는 "80만이 된 기념으로 저의 복수극이 시작된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상화는 강남 몰래 유튜브 제작진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상화는 "2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때문에) 내 이미지가 확 변했다. 전 그렇게 센 이미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상화는 "(다들) 저를 되게 '악덕 마누라'로 보고, 강남 씨 이미지는 '잡혀 사는 우리 강남 씨' 이렇게 돼 있더라. 그래서 주위에서 '상화 씨가 그렇게 세나요?' 이런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영상에 제 얼굴이 안 나와서 표정 변화를 모르니까 (시청자들은) 제가 세다고 유추를 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스티커 뒤에 가려졌던 나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 그래도(억울해도) 저는 가만히 있었다. 원래 가만히 있는 자가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제작진은 "이상화가 생각하는 본인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저는 보이는 것보다 착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화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05년 16세의 나이에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며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최강자로 올라섰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었으며, 2019년 은퇴했다.

이상화는 그룹 'MIB' 출신 방송인 강남(37·나메카와 야스오)과 2019년 10월 결혼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2018년 9월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듬해 3월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강남은 2011년 그룹 'MIB' 멤버로 한국에 데뷔했다. 팀 해체 이후 예능 프로그램 위주로 솔로 활동을 했다. 2019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귀화를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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