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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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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딸 부부와 함께 생활 중인 개그맨 이용식이 그동안 겪은 수모(?)를 토로했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합가 생활 중인 이수민·원혁 부부와 이용식·김외선 부부의 근황이 공개된다.

이수민의 어머니 김외선씨는 '합가 후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사위는 앉아서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남편은 좀 심각해서 그런 게 안 된다. 대화의 벽이 있는데 쟤들하고 되니 아주 즐겁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너희들만 즐겁더라고. 셋이서 아침 식탁에서 아주 그냥"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자 김외선씨와 이수민은 "그럼 또 악플 달려, 전 국민한테 야단 맞아. 그냥 가만히 있어"라고 말렸다.

이용식은 자신의 개그에 무덤덤한 가족들에게 섭섭함도 드러냈다. 이용식은 "물 한 방울에 또 한 방울을 더하면 몇 방울이겠니?"라고 혼신의 개그를 펼치다가도 이내 "(가족들이) 얘기 하지 말라고 해, 안 웃긴다고"라며 토로했다.

사위 원혁은 "해명하실 때가 더 웃겨요. 개그는 안 웃기고"고 말하다가 "아니, 그게 아니고"라며 당황했다. 그러자 이수민은 "개그맨한테 개그가 안 웃기다고 했어"라고 놀리기 시작했고, 이용식은 아무 말 없이 침묵을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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