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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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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그룹 '케플러(Kep1er)'가 9인조 마지막 콘서트를 성료했다.

16일 웨이크원·스윙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케플러는 지난 13~15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케플러 재팬 콘서트 2024 '켑원고잉(Kep1going)'을 개최했다.

케플러는 '러블리(LVLY)'와 '스트레이트 라인(Straight Line)'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다. '그랑프리(Grand Prix)', '마스크(MVSK)', '기디(Giddy)', '윙 윙(Wing Wing)', '데이지(Daisy)'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발매된 국내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의 타이틀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와 수록곡 '프라블럼(PROBLEM)',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를 포함해 그동안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다양한 곡들로 무대를 꽉 채웠다.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유닛 무대들도 펼쳐졌다.

케플러는 공연 내내 돌출 무대와 리프트를 활용해 팬들과 눈을 맞췄다. 객석 1층부터 4층까지 직접 다가가 팬들과 가까이 교감했다. 또 직접 손글씨로 담아낸 편지도 공개, 아낌없는 팬 사랑으로 공연을 가득 채웠다. 케플리안(공식 팬덤명)은 열렬한 떼창과 함성, 그리고 응원봉의 찬란한 보라 물결로 공연장을 수놓았다. 케플러는 앙코르 무대로 보답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케플러는 공연 말미, 9인으로 선보이는 마지막 콘서트라며 눈물로 각자의 소감을 전했다. 최유진은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부터 저희 9명을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어디에 있든 앞으로도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샤오팅도 "케플리안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밖에 없다.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생했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 역시 케플리안과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케플러 9인 활동'의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케플러는 현지 인기에 힘입어 이번 3회 공연에서 총 약 4만5000여 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아쉽게 현장을 찾지 못한 글로벌 팬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지막 날 공연을 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 이후 케플러는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7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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