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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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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옥주현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때 악성 루머에 시달려 억울했다고 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일상의 작업실'이 공개한 영상엔 옥주현이 나와 작곡가 윤일상과 '나는 가수다' 당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했다. 윤일상은 "'나가수' 때 너무 많이 씹혔다. 너무 속상했다. 내가 대신 맞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유 없이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옥주현은 "저는 이유 없이 맞는 일이 상당히 많다. 살면서 많았다. 몇 년 전에도 있었다. 그런데 그 일들이 감사하긴 하다. 내가 만약에 그런 일들을 거치지 않고 웃는 일만 있었다면 지금의 나로서 사는 게 불가능했을 것 같고 나를 이만큼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못 됐을 것 같다"고 했다.

옥주현은 2011년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때 가수 이소라와 고성을 주고 받으며 싸웠다는 근거 없는 소문에 휩싸인 적이 있다. 당시 5등을 한 후배 가수와 2등을 한 선배 가수가 다음 무대 구성을 놓고 언쟁을 벌였다는 내용이었다. 옥주현은 5등을 한 후배 가수로 지목됐다. 그러나 옥주현은 당시 무대에서 1등을 했다.

옥주현은 "MBC에서는 진실을 얘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어차피 1등인 게 밝혀지면 사람들이 미안해 할 거라고 했다. 그 방송이 나오기까지 너무 힘들었다. 어디 가서 죽으라는 건가 할 정도로 사람을 밀었다. 집에 가면 친구들이 먼저 와 있었다. 혹시라도 무슨 일 생길까봐"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그날의 상황이 너무 폭력적이었어서 굉장한 공포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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