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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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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좋은 음악을 소개하는 '소중한 창구'로 통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이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공연을 선보인다.

30일 EBS에 따르면,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기념 전시 '20:04-20:24'가 이날부터 오는 8월11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노들갤러리 2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2004년 개관한 이래 한국 대중음악을 성실히 기록한 레코더(RECORD:er)였던 '스페이스 공감'의 이름에 걸맞은 전시다.

행성과 별 등 다양한 물질을 담고 있는 공간이자 시간인 우주(SPACE), 그 광활하고 고요한 곳에서 일어난 빅뱅처럼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은 1990년대 대중음악 부흥기를 자양분 삼아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뻗어 나갔다.

다양한 장르와 형태로 끊임없이 시도되고 탄생한 2000년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반짝이던 지난 20년을 '위 아 스페이스 레코더(We are SPACE RECORD:er)라는 슬로건 아래 기록한 흔적이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연 배너와 4개의 주제(거장·루키(Rookie)·내한·추모)로 엮은 무대와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

또 EBS 심의 규정에 맞게 새롭게 탄생해야만 했던 힙합 라임도 만날 볼 수 있다. 관객 참여 공간도 준비돼 있는데, CD플레이어로 명반을 들을 수 있는 레트로 청음 존, 큰 울림과 여운을 남기는 아름다운 가사들을 직접 써볼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됐다.

전시 기간 내내 전시회장 내부에 위치한 상영 공간에서 명반 다큐멘터리도 상영 예정이다. 특히 전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미방송분, 선공개 등의 스페셜 영상도 선보인다.


8월10일 오후 6시 노들섬 잔디마당에선 '스페이스 공감'의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4월1일 '스페이스 공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000년대를 빛낸 명반 100'에 선정된 세 팀이 특별한 라이브 공연으로 함께한다.

아름다운 가사로 솔직 담백한 위로를 전하는 국민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부터 기타리스트 신윤철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을 대표하는 사이키델릭 록 밴드 '서울전자음악단', 마지막으로는 젊은 밴드의 상징인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추후 특집 방송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 예매는 전석 무료, 추첨으로 진행한다. 8월1일 노들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연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노들섬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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