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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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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조춘제(82) 전 KBS 아나운서가 지난 1일 별세했다.

경희대 국문과 출신으로 1966년 서울중앙방송국(현 KBS)에 입사했다. 1970~1990년대 스포츠 중계로 큰 활약했다. '승리를 부르는 캐스터'로 통했다.

특히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중계가 유명하다. 당시 한국 대 우루과이 8강전에서 신연호가 결승골을 넣자 "한국의 신연호∼ 조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는 노년 시청자에겐 여전히 생생하다.

아내 김영임 씨와 영문·문경·은영·형원씨 등 1남 3녀를 유족으로 남겼다.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3일 오후 2시20분, 장지 일산 자하연. 02-2227-7500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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