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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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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70~80년대를 풍미한 미국 하드록 자존심인 밴드 '에어로스미스(Aerosmith)'가 은퇴한다. 프런트맨 스티븐 타일러(Steven Tyler·76)의 성대 부상이 심각해서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로스미스는 타일러의 성대가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투어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밴드는 성명을 내고 "모두 아시다시피 스티븐의 목소리는 다른 어떤 악기와도 비교할 수 없다. 그는 부상 전의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몇 달 동안 끊임없이 노력했다. 최고의 의료진이 곁에 있음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을 봤다. 슬프게도 그가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타일러를 비롯 멤버들의 나이는 모두 70대로 접어들었다.

에어로스미스는 작년 타일러의 성대 손상으로 지난해 9월 고별 투어인 '피스 아웃(Peace Out)'의 일정을 연기했다. 이미 3개 도시 투어를 돌았고 내년 2월에 여정을 마치는 일정이었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경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에어로스미스 소식을 전하며 "눈물이 났다. 에어로스미스는 제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수백만 명의 다른 록 팬들에게 그랬듯이 말이다. 타일러는 역대 최고의 보컬리스트 겸 프런트맨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의 뛰어난 목소리가 이렇게 손상됐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썼다. "에어로스미스의 영감 넘치는 작품은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역대 가장 멋진 밴드 중 하나라는 기억도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일러를 비롯 에어로스미스 멤버들은 "우리 음악이 여러분의 일부가 된 것은 우리 인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에어로스미스는 1970년 보스턴에서 결성됐다. 1973년 동명 앨범으로 데뷔했다. '드림 온(Dream On)' '워크 디스 웨이(Walk This Way)' 등 메가 히트곡을 냈다.

영화 '아마겟돈'(1998)의 주제가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I Don't Want To Miss A Thing)'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4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 리브 타일러가 타일러의 딸이다.

1998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록 그룹 상을 받는 등 이 시상식에서 트로피 네 개를 안았다.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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