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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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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4)·크리에이터 박위(37)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박위는 3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우리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송지은과 박위는 공사 전 신혼집을 둘러봤다. 송지은은 "짐이 있을 때 오고, 빈 집은 처음이다. 우와"라며 감탄했고, 박위조 "지은아 어떡해. 나 진짜 설레"라고 했다. 송지은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넓다"고 덧붙였다.

거실에 놓을 TV와 소파 등의 위치도 정했다. 박위는 "(큰) 소파는 내 욕심인가? 소파에 누워서 생활하는 게 꿈이었다"며 웃었다. "조명과 식탁은 지은이가 원하는 스타일로 하자"고 제안했다.

화장실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없는지도 살펴봤다. 박위는 "장애인 전용 세면대라서 무릎이 안 닿는다"고 설명했고, 송지은은 "오빠 집에서 쓰는 변기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집 주인이 화장실 턱 평탄화 공사를 허락해줬다. 돈 벌 의지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저희는 그냥 잘 살겠다"며 좋아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10월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날 지인들과 만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송지은은 "어느 날 아침 예배에 오빠가 왔다. 난생 처음 보는 사람한테 사랑의 마음이 생겼다"며 "'저 사람 없으면 죽겠다'는 사랑의 마음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박위는 "'죽겠다' 한 거 아니었냐. 나도 막 '이 사람 없으면 죽겠다'는 아니었다"면서도 "처음 봤을 때 얼굴이 너무 작아서 놀랐다. 예뻐서 놀랐고, 착해서 놀랐다"고 했다.

특히 박위는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내가 상상한 사람은 세상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은도 "퍼즐이 튀어나와 있으면, 들어가 있는 부분도 있어야 맞지 않느냐"면서 "오빠한테 있는 걸 나눠주면 내가 채워진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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