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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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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크리에이터 쏘영이 남편의 빚을 다 갚았다.

쏘영은 10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남편이 결혼 전 동업했다. 9억원 빚이 생겼는데 그걸 안 갚는 방법은 딱 하나였다. 파산 신청"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남편이 그때 '파산 신청을 하지 않을 거다. 돈 갚는 건 나 혼자 힘들면 된다. 하지만 나를 믿고 다가와준 거래처도 가족이 있을 텐데 다 힘들 수 없다. 그 사람들한테 다 갚을 것'이라 말했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남편이 쏘영에게 결혼해서 함께 갚아나가자고 했다. 쏘영은 그 말에 울면서 "당신 같은 사람 처음 본다. 이런 사람이라면 함께할 수 있다"고 반응했다. 쏘영은 "저는 그게 되게 멋있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희생 정신"이라고 고백했다.

'동치미' 패널들은 "그걸 전문적인 말로 '내 눈을 내가 찔렀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쏘영은 "결국 9억원을 다 갚았고 덕분에 당시 거래처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다 갚았다. 같이가 아니라 내가 갚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쏘영은 유명 먹방 유튜버로 1100만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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