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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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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가 약 10만명 규모의 티켓을 단숨에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16일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식 팬클럽 '유애나' 7기를 대상으로 한 선예매와 14일 일반 예매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 티켓 10만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선예매 당일과 다음 날까지 글로벌 포털사이트인 구글(Google)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에서도 '아이유'의 검색량이 평소보다 100% 증가했다. '아이유 콘서트'라는 단어는 검색량이 400%까지 폭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일반 예매 역시 오후 7시32분부터 검색 관심도 그래프가 급상승했으며 오후 7시57분에는 최고치 100을 찍었다.

아이유는 오는 9월 21~22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번 앙코르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국내에서 올림픽주경기장과 비견할 만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4만명에서 6만명가량 수용이 가능하다. 올림픽주경기장이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국내 스타디움 아티스트급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게 됐다.

그간 국내 붙박이 '문화 대통령' 서태지를 비롯 빅뱅, 지드래곤, 싸이, 세븐틴, 임영웅이 이곳에서 공연했다. 아이유는 솔로 여성 가수로는 처음으로 이곳에서 단독 공연한다. 아이유는 2017년 6월 지드래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연 솔로 콘서트에 게스트로서 이곳 무대에 올랐다. 아이유는 이미 지난 2022년 9월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올랐다.

아이유는 이번 공연으로 잠실주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연장 두 곳에 모두 입성한 최초의 여성 뮤지션이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5개월 간 18개 도시를 돈 투어 여정의 마지막이다. 지난 12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아이유가 '황금 배트'를 들고 하늘을 향해 겨냥하거나, '홀씨'가 눈처럼 소복이 내리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올해 발표한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의 더블 타이틀 곡인 '쇼퍼(Shopper)'와 '홀씨'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시켰다.

아이유는 또한 공연 당일 대규모 인파가 현장에 운집하는 만큼, 잔디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사전에 안내받은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철저하고 엄격하게 준수함은 물론, 전 스태프를 대상으로 숙지하고 지켜야 할 주의사항과 행동 강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이담은 "당일 좌석 배치 및 일요일 공연 종료 후 곧바로 철수를 진행한다. 이때 통풍이 잘되고 물을 줄 수 있게 구멍이 뚫린 잔디 보호대를 설치해 물을 주는 등 공연장 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유관 담당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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