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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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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과 포상품을 전달받았다.

대한수영연맹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의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수영 국가대표팀의 포상식'을 진행했다.

김우민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7월28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우민은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수영 전설' 박태환(금 1개·은 3개)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이에 수영연맹은 이날 김우민에게 동메달 포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포상금 외에 포상품으로 명품 시계도 함께 전달했다.

김우민이 수영연맹에 선물을 전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우민은 그동안 수영연맹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파리올림픽 기념 티셔츠에 사인을 더한 액자를 정창훈 회장에서 건넸다.

이날 포상금과 포상품을 받은 김우민은 "상금과 선물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상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저축해놓고 그 이후에 쓸 데가 있거나 쓰고 싶은 데가 있으면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포상금 받을 때보다 시계 받을 때 더 환호가 컸다'는 질문에는 "회장님이 공약을 걸어주셨는데, 받으니 시계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수영연맹은 김우민뿐 아니라 이정훈 총감독 등 지도자 및 트레이너 10명 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수영연맹은 앞서 행사 시작에는 이번 대회에 관한 성과를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창훈 수영연맹 회장은 "파리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냈다고 생각한다. 언론에선 아시안게임이나 세계대회 때보다 (호성적이) 덜 하다 보니 말이 많았지만, 내가 볼 때 선수나 지도자들이 최고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역대 수영연맹 중 지금 지도자, 선수들이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 단합도 잘 됐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복 수영연맹 부회장은 "우리 연맹은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스위밍까지 총 3개의 세부 종목에 걸쳐 선수 23명 지도자 10명을 포함해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총 33명을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이 12년 만에 올림픽 경영 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계영 800m에서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단체전에서 올림픽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또 "다이빙 대표팀은 역대 최다 인원인 최다 종목에 출전해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 한국 다이빙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아티스틱 스위밍은 두 선수 간 호흡을 맞춰본 지난 3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며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한국 수영의 분명한 존재감과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며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내년에 있을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26 제20회 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까지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보고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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