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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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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라디오에서 데이트 일화를 공개하면서 "남자 친구가 집에 있으면 화장실 갈 때 나가있어 달라고 부탁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가수 브라이언과 효연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효연이 스키 대회에서 1등 하는 걸 봤다"고 하자 효연은 "(당시) 스키 탄 지 얼마 안 됐는데,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연습해 대회에 나갔다. 근데 1등을 했다"며 "헬맷 쓰고 있으니 상 못 타면 그대로 집에 가면 되는데, 1등 해서 헬멧을 벗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한 청취자로부터 "데이트 중인데 화장실을 못 가고 있다"는 사연이 도착했다.

해당 청취자는 "큰 볼일이 너무 급한데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을 못 하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빽가는 "저도 (그 말을) 못 한다"며 공감했다. 그는 "오래 걸리면 오해할까 봐 소변볼 때도 빨리 나온다. 저는 그게 약간 창피해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브라이언과 효연은 "화장실 가면서 통화하는 척하면서 돌아오라" "꽃 한 다발 사 오라"며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빽가는 "그런 능청스러운 걸 못 한다"고 토로했다. 김태균은 "화장실 때문에 헤어진 적 있냐"고 묻자 빽가는 "그런 적은 없는데 여자친구가 놀러 오면 화장실을 못 가서 나갔다 오라고 하든가 아니면 내가 나간다"고 전했다.

이에 효연은 "나도 똑같다"면서 "예전에 연애할 때 집에 있었는데 화장실이 2개든 3개든 '미안한데 나가 있어 달라'고 하든지 '뭐 사다 달라'고 했다"며 "생각해 보니 내가 화장실에 오래 들어가 있는 걸 보이기가 싫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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