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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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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이 '미야케 쇼 감독 특별전'을 열고 대표작 5편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더 콕핏'은 힙합 아티스트 OMSB와 Bim이 조종석 같은 작은 방에서 자유롭지만 진지하게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리드미컬 힙합 다큐멘터리다.

'와일드 투어'는 '야마구치 DNA 도감' 워크숍의 진행자로 참가하게 된 대학생 '우메'와 참가자들이 함께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오가는 문법으로 완성해냈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세 남녀의 지난한 여름날의 방황과 청춘을 그렸다.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 선정,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며 미야케 쇼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2022년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 복서의 이야기다. 16㎜ 필름에 도시의 빛과 이면은 물론 팬데믹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의 초상을 섬세하게 담아내 극찬을 받았다.

'새벽의 모든'은 일본 서점대상 수상자 세오 마이코 작가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6㎜ 필름과 자연광을 활용한 미야케 쇼 감독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영상미에 섬세한 연출까지 더해졌다. 세계적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각각 "21세기 가장 보석 같은 영화"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극찬했다.

미야케 쇼 감독은 하마구치 류스케·후카다 코지 감독과 함께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거장으로 꼽힌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으로 3회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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