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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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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김수찬이 아버지 만행을 폭로한 어머니의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한 가운데, 김수찬 아버지는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

김수찬 아버지는 지난 4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왜 갑자기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 저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어 놨는데 세 아이 아빠로서 어찌 그런 짓을 했겠나"라고 항변했다.

김수찬이 경찰에 어머니 신변보호 요청한 것에 대해선 "수찬이 엄마가 사는 곳은 물론 전화번호도 모른다. 수찬이와도 연락이 끊긴 지 오래 됐다. 그래서 지나친 오버라고 하는 것"이라고 더팩트에 말했다.


김수찬 어머니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14년 전 아이들의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갖고 전 남편의 폭언과 폭행에서 도망치듯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혼 후 1년 정도 지났을 무렵, 노래로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전 남편이 찾아왔다고. 전 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고 나타났다는 것이다.

김수찬 어머니 주장에 따르면, 김수찬은 당시 한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으나 전 남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바람에 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어쩔 수 없이 전 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됐다. 전 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의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한테까지 돈을 부탁하기도 했다.

또 전 남편은 아들 김수찬이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제대로 치료조차 받게 하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게 했다. 이후 김수찬이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하자, 전 남편은 소속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김수찬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4일 "김수찬 어머님께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이뤄졌다"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보호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님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주기적으로 이뤄진다면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했다. 지난 2019년 1월 뮤직K와 계약, 싱글 '사랑의 해결사' 등을 발매했다.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10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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