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결혼 못한 이유? 닭다리 때문"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개그맨 유민상·개그우먼 신기루·유튜버 나선욱이 근황을 밝혔다.

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ENA 예능물 '현무카세'에서는 '연예계 3대 먹선생' 유민상, 신기루, 나선욱이 출연한다. 이들은 방송인 전현무·배우 김지석이 차려주는 '최고급 무한 한우카세' 10코스를 먹으며 결혼 생각부터 빅사이즈들의 서러운 삶 이야기 등을 공유한다.

이날 전현무·김지석은 유민상·신기루·나선욱을 위한 특별한 웰컴 드링크를 거쳐, 애피타이저인 한우 뭉티기와 육회를 제공한다. 뒤이어 본격적인 '한우 구이 타임'이 시작된다.

유민상은 "빨리 익는 것부터 먹자"며 호쾌하게 차돌박이를 선택한다. 전현무가 "풀때기(쌈채소) 필요한 사람?"이라고 묻자 신기루는 "저는 노 프라블럼"이라고 새침하게 거절한다. 김지석이 버섯을 권하자 "슈퍼푸드라서 안 먹어요"라며 단호한 먹취향을 보여준다.

한우의 각종 부위가 순차적으로 구워지자, '먹선생' 세 사람은 행복한 먹방을 펼쳐 전현무·김지석을 뿌듯하게 만든다. 그러던 중 유민상은 "닭다리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며 결혼 토크로 훅 넘어간다. 이에 전현무는 "왜 결혼을 안하냐?" "마지막 연애는 언제냐?"고 묻는다. 신기루는 남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바깥일 하는데 왜 집안 얘기를 해요?"라고 소신 발언한다.

이후 먹방에 열중하던 세 사람은 '먹언'(먹방 명언)을 빵빵 터뜨린다. "편의점 의자가 부러졌다" "엉덩이주사 맞을 때 '돼격지심'을 느낀다"며 서럽디 서러운 빅사이즈들의 애환을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유민상은 "자존심이 정말 상하는 일인데"라며 방송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고백을 전한다. 이 고백에 신기루는 "어려운 얘기를 우리한테 꺼내네"라며 그를 다독인다. 나선욱은 "정말 괜찮겠냐?"며 걱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