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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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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베테랑2'가 추석 연휴 45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완벽에 가깝게 흥행했다. 이번 추석엔 한국영화 기대작이 '베테랑2' 외엔 없어 박스오피스 1위는 확실시 됐다. 결국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인 상황에서 '베테랑2'는 1000만 관객도 가능한 추세에 올라타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엿새를 보냈다.

'베테랑2'는 13~18일 445만3536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봤다. 개봉일인 13일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공개 첫 날에 49만명이 본 '베테랑2'는 이후 닷새 간 일일 관객수가 모두 70만명을 넘겼고, 15일(82만명)과 17일(85만명)엔 8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공개 6일만에 400만 관객을 넘긴 '베테랑2'는 전작인 '베테랑'이나 올해 나온 1000만 영화 중 한 편인 '파묘'가 같은 기록을 세웠을 때보다 3일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베테랑2' 흥행세는 9월 내내 이어질 거로 예상된다. 이달 중 한국영화 기대작이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작은 없다. 19일 오전 8시30분 현재 '베테랑2' 예매 관객수는 약 12만7000명으로 상영작 중 2위인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약 1만명)을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베테랑2'는 형사 '서도철'이 범죄자만 골라서 살해하는 연쇄살인마 해치를 잡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황정민이 전작에 이어 서도철을 연기했고, 장윤주·진경·정만식·신승환·오대환·김시후 등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정해인이 새로 합류했다. 정해인은 서도철의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로 합류한 '박선우'를 맡았다. 연출은 이번에도 류승완 감독이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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