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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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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변우석(32)의 대세 행보 속 시상식 불참이 잇따르고 있다. 5월 막을 내린 tvN '선재 업고 튀어'로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시상식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 김혜윤(27)과 '솔선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은 만큼, 두 사람의 재회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특히 팬들이 투표한 상은 의미가 깊은데, 변우석은 모든 시상식에 불참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변우석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 참석하지 않는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시상식으로, 2019년부터 시작해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관객이 뽑는 '피플스 초이상'을 신설했으며, 변우석은 김혜윤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됐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사전 일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밝힌 상태다. 김혜윤 역시 SBS TV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촬영으로 인해 불참하지만, 이전까지 거의 모든 시상식에 참석해 변우석과 비교됐다.

변우석은 지난달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과 '제19회 서울드라마어워즈'(SDA 2024)에도 불참했다. 각각 남자배우 핫트렌드상과 아시아스타상을 안았다. 아시아스타상은 6월15일~7월14일 앱 '아이돌챔프'에서 유료로 투표가 이뤄졌고, 시상식 두 달 전 수상이 결정 돼 팬들의 성토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김혜윤은 참석했으나, 변우석은 불참해 솔선커플이 함께 수상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당시 변우석은 중국 상하이 '탬버린즈'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로 직접 상을 받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미 변우석 측은 6월께부터 시상식에 모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아시아 팬미팅과 광고 촬영, 패션쇼 등 일정이 빼곡해 '몇몇 시상식만 골라서 참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건강 상태 등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우석 인기가 높아지자 섭외 요청이 쇄도했고, 여기 저기서 '없는 상도 만들어 준다'고 할 정도였다. 보통 대세 스타로 떠오르면 수상 외 시상자 요청도 잇따르는데, 감당하기 어려웠을 터다.

변우석 행보에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낮았지만, 아이돌 팬덤 현상에서 볼 법한 '덕질'을 양산했다. 작품과 캐릭터로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시상식에 참석하는 이들도 많은데, 일각에선 '돈이 되는 스케줄만 참석하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일부 변우석 팬들은 '왜 김혜윤만 상을 받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차기작도 고심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선재 업고 튀어가 종방한 지 약 5개월이 흘렀지만, 작품 선정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7월12일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다가 '황제 경호' 논란에 휩싸여 이미지 타격을 입은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을 터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로 뜬 후 "극본이 20배 넘게 들어온다"고 밝혔는데, 대부분 로맨틱 코디물과 원톱 주연물이라는 전언이다. 변우석 측은 부족한 연기력을 인지, 제작사에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우석 연기력을 끌어줄 감독 혹은 연기력이 탄탄한 상대 배우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선재 업고 튀어가 흥행했지만, 위험 부담이 클 것"이라며 "떴다고 바로 원톱 주연을 맡기 보다, 스스로 연기력 부족을 인정하고 보완할 방법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후 모든 행보가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차기작 흥행 성패가 톱스타로 안착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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