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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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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최근 남편과 사별한 배우 사강이 일상을 공개한다.

5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는 앞으로 사강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예고편에서 사강은 "배우 사강이다. 남편이 (떠난지) 벌써 10개월, 거의 1년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상엔 사강이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모습이 짧게 담겼다. 그는 "얘들아 기상 늦었다"고 말하며 아이들을 깨워 학교에 데려다준 뒤 홀로 차 안에서 눈물 흘렸다.

사강은 "아이들을 위해 슬퍼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가장이 돼서 열심히 끊임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사강은 2007년 결혼했고, 지난 1월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2011년과 2014년에 딸을 낳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사강은 지난 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그는 결혼기념일에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난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다.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지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과 지인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주고 구급차를 불러준 분들, 쉬지 않고 애써 준 구급대원 분들, 의료진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밉지만 미워할 수 없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마라. 우리 딸은 여기서 내가 지킬게. 거기에선 오빠가 지켜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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