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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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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최민환이 빠진 공연 포스터를 공개하며 2인조 활동을 공식화했다.
이홍기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재진과 함께한 FT아일랜드 공연 포스터를 올렸다.
그는 오는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열리는 콘서트 '러브 인 서울 2024'를 알렸다. 이홍기가 최민환이 빠진 포스터를 SNS에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홍기는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으며, 심경도 고백했다.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서 이홍기는 이재진과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앙코르 공연까지 마친 뒤에 이홍기는 "사실 (최근) 우울했다. 세상이 '억까'(억지스럽게 비난한다는 뜻의 은어)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음악 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일 봅시다! 적당히 노는 거 없이 놀게"라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민환의 사생활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도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홍기는 지난달 26일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썼다. 한 팬이 "쟁점은 폭로 내용, 팩트 체크가 아니라 아들, 딸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다. 증거는 차고 넘친다.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들른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길"이라고 한 데 답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홍기는 댓글을 삭제했다.
이홍기는 지난달 25일에도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다.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적었다.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최민환은 전처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율희는 지난달 24일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자기 가슴에 돈을 꽂기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민환이 맡았던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고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 A를 내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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