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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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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최근 한 결혼식에 입은 '하객룩'이 공개돼 국내외 K팝 팬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한국식 하객 패션'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신랑, 신부를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 어두운 계열의 의상을 입는 게 '하객 매너'라는 의견과,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밝고 화려한 의상을 입는 게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적절한 하객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었다.

1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제니는 지난달 28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제니는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반소매 니트를 걸치고 검은색 바지를 매치했다. 또 아이보리색 가방과 무채색 구두를 착용하고 메이크업도 수수하게 연출했다. 이날 제니가 든 가방은 에르메스 제품으로 알려졌다.

국내 누리꾼들은 "하객룩의 정석" "외모가 너무 예뻐서 민폐 하객" "결혼식장에서도 빛나는 외모"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해외 누리꾼들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제니 모습과 함께 공개된 결혼식 단체 사진 속 다수의 하객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은 것을 두고 '결혼식이 아닌 장례식장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출근하는 직장인 같다" "다들 우중충해서 파티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축하하러 온 복장이 맞느냐" 등의 지적을 이어갔다. 한국의 결혼 문화가 특이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가족이나 지인 단위로 참석하는 해외 결혼식과 달리 한국에서는 직장 상사나 동료, 업무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의 결혼식에 격식을 갖춰 참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두고 기형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실제로 이날 제니를 비롯해 배우 송혜교, 변우석, 김고은, 윤은혜, 이승기 등 다수의 스타들이 블랙 앤 화이트 패션으로 결혼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객룩과 관련한 논쟁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신랑 신부를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 하객들이 흰색 옷이나 지나치게 화려한 옷, 혹은 정장이 아닌 옷은 배제하는 관행이 일반적이다.

앞서 배우 이유비는 여동생 배우 이다인의 결혼식에 분홍색 투피스를 입고 등장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논란이 확산하자 당시 이유비는 "동생이 직접 골라준 옷"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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