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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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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BTS)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즈(Europe Music Awards·EMA)'에서 2관왕을 안았다.

리사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코옵 라이브(Co-op Live)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스페인 출신의 글로벌 팝스타 로살리아(Rosalía)가 피처링한 '뉴 우먼(NEW WOMAN)'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을 거머쥐었다.

또한 고국이 속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를 중심으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한 그녀는 '비기스트 팬스(Biggest Fans)'도 가져왔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부문을 받았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2021년, 지민의 팀 동료인 정국이 작년에 받았던 부문이기도 하다.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은 '베스트 푸시'를 차지했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영국에서 처음 공연을 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웠는데 수상을 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르세라핌의 여정을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상은 언제나 지지를 보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 팬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이날 퍼포머로도 나섰다. 미니 4집 '크레이지' 수록곡 '체이싱 라이트닝(Chasing Lightning)'에 맞춰 보깅(Voguing) 댄스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현지 댄서 20인과 함께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가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앞서 르세라핌은 지난 9월 미국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를 받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 주인공은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다. 그녀는 베스트 비디오('포트나이트'),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라이브', '베스트 US 액트'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4관왕을 안았다.

이 시대의 새로운 핀업 걸로 떠오른 미국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가 '베스트 송'을 차지했다.

영국 신스팝 듀오 '펫 숍 보이스'는 40년 동안 활동한 공로로 '팝 파이오니어' 상을 받았다. 오케스트라 '맨체스터 카메라타라'와 공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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