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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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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엠넷(Mnet) 댄스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가 충격의 계급 쟁탈 속에 한층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스테이지 파이터'에서는 K-콘텐츠 미션을 통해 펼쳐진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올드보이',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의 무대 결과와 함께 2차 계급 이동식이 진행됐다.

K-콘텐츠 계급 평가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팀 점수(티켓팅 투표)와 역할 베네핏 점수(심사단 평가) 그리고 개인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무용수마다 순위가 정해졌다.

여기에 계급 가중치까지 부여되며 계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됐다. 무엇보다 최초의 탈락자가 발생하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무용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영상은 '스카이 캐슬' 무대였다. A팀의 메인 주역인 박진호는 춤의 강약 조절로 감정을 표현한 반면, B팀의 윤혁중은 강렬한 남성적 에너지를 뿜어낸 무대로 대조를 이뤘다.

언더 계급이지만 메인 주역 역할을 제대로 살려낸 박진호는 심사단의 극찬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며 언더독의 짜릿한 반란을 완성했다. 트리오의 합을 제대로 살려낸 A팀 메인 조역 김유찬과 장준혁 역시 심사단의 선택을 받으며 역할 베네핏을 가져갔다.

테크니션 김혜현과 스토리텔러 김종철이 대결 구도를 이룬 '올드보이' 팀은 '티켓팅 투표'에서 단 797석의 좌석수 차이를 보였던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쳐냈다.

메인 조역들의 싸움에서는 B팀의 기무간과 양성윤이 베네핏을 획득한 반면, 메인 주역에서는 A팀 김혜현이 심사단의 선택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퍼스트 계급인 군무 정성욱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무대는 '오징어 게임' 팀이었다. 티켓팅 투표로 팀 점수를 따낸 A팀은 메인 주역 강경호의 존재감이 돋보인 무대로 감탄을 이끌었다.

B팀 역시 메인 주역 박준우의 감정 표현에 호평이 잇따랐지만, 강렬한 플로어 테크닉을 선보인 발레리노 강경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메인 조역 대결에서는 완벽한 합을 보여준 B팀 김현호, 김효준이 역할 베네핏을 따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기생충'이었다. 35분 만에 VIP석 매진 기록을 세운 '기생충' 팀은 최호종과 김규년의 사제지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금발로 변신한 B팀 김규년은 신선한 무대 연출로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었지만 스승 최호종의 벽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8팀 중 가장 강력한 티켓 파워를 보여준 최호종은 팀 점수 획득과 함께 역할 베네핏까지 거머쥐며 '무용 괴물'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차 계급 이동식은 무용수들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현장이었다.

베일에 싸인 개인 점수까지 합산한 결과, 총 7명(최호종, 김유찬, 강경호, 기무간, 김종철, 김현호, 김혜현)이 퍼스트 자리를 꿰차며 새로운 계급도를 완성했다.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최호종은 "피라미드의 정점에 서고 싶다"며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충격적인 승급과 강등 속에 탈락자들도 속출했다. "'스테파' 전후로 인생 달라졌다"며 무용에 진심인 탈락자들의 눈물이 에필로그를 통해 담기기도 했다.

생존한 40인의 무용수들과 함께 오직 대중의 선택으로 메인 주역이 결정되는 '스테이지 초이스 바이 퍼블릭(by PUBLIC)' 미션도 막을 올렸다.

구원, 중독, 질주, 악몽 네 가지 키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 개별 창작 안무를 선보였던 무용수들의 투표 결과 역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최다 인원이 지원했던 '구원'에서는 강경호와 김유찬이 대중의 선택을 받아 메인 주역으로 발탁됐으며, 김규년과 기무간은 '중독'의 메인 주역으로 맞붙게 됐다.

대다수 무용수들이 기피했던 '질주'를 두고 김현호와 김혜현의 대결 구도가 성사됐고, '악몽'에서는 정성욱에 이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의 주인공 최호종의 이름이 호명되며 한층 더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

또한 방송 직후 3차 계급 이동식과 함께 파이널 진출자가 결정되는 '스테이지 초이스 바이 퍼블릭' 미션 투표가 시작됐다.

무대 풀영상을 두고 엠넷플러스(Mnet Plus)에서 좌석 평가를 통한 '티켓팅 투표'에서는 8팀 모두 VIP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최호종팀의 '영원한 악몽'와 강경호 팀의 '구원일지' 무대는 각각 7분, 12분 만에 VIP석이 매진됐다.

한편 '스테이지 초이스 바이 퍼블릭' 팀 투표는 엠넷플러스에서, 무용수 각각의 개인 투표는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에서 14일 오후 12시까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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