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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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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뒤늦게 빛을 본 코미디언 조세호가 그간 인정욕구가 강했다고 털어놨다. 인정욕구란 인정을 받고자 하는 심리적 욕구를 가리킨다.

조세호는 13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인정 욕구 권위자로 초대 손님으로 나온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에게 이렇게 털어놨다.

인정중독 위험군이라고 자가진단한 조세호는 "난 인정 욕구가 많은 사람이다. 이 일을 오래 했지만 늦게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일이 없을 때도 잘 나가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비싼 옷을 사 입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사고도 입지 않은 옷도 있다고 했다.

조세호는 "'이걸 내가 왜 샀을까' 싶은데 그 순간 나는 비싼 옷도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고 싶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김 교수는 '인정 중독 자가 진단법'과 관련 "무언가를 할 때마다 내가 마음속으로 변명이나 해명을 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 스스로 합리화하는 습관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예명 '양배추'를 쓰다 2011년 말부터 본명으로 활동했다.

국민 MC 유재석 등과 함께 방송하면서 인기 코미디언이 됐다. 최근 하객 800명이 참여한 결혼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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