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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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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사생활 논란이 일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나흘째 침묵하고 있다.
지난 24일 디스패치가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 자신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자를 인정하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고,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해 올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정우성은 아이의 태명을 지어줬으며 산후조리원과 양육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결혼을 원했지만 정우성은 양육만 책임진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또 정우성이 오랫동안 만나온 여성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우성이 한 여성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과 일반인 여성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의혹이 제기되면서 화두에 오르고 있다.
정우성은 여성에게 "멋진 직업"이라고 DM을 보냈고, 이 여성은 "정우성님, 해킹 당한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정우성은 "우연히 피드를 보고 작업을 즐기고 잘 하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한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풍경 사진 등을 찍어서 보내주며 대화를 이어가다 "혹시 번호 알려줘도 될까요?"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인사해요"라고 제안했다.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CG(컴퓨터 그래픽) 컨펌이 있어서 일산에 가느라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정우성은 2021년 12월 공개한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참여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개인간 SNS 교류는 사생활이라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여성들이 정우성과 DM을 주고 받았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이다.
또 정우성이 지난 2018년 미혼모와 입양 아동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을 당시 인터뷰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아기를 안은 채 "부담된다. 촬영을 앞두고, 촬영을 하면서도 '내가 같이 해도 되는 캠페인인가'라는 생각도 들더라. 왜냐하면 한 생명을 이야기하는거지 않나"라고 했다.
2004년 엘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여배우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기자의 질문에 "모른다. 내가 어떤 내적 매력을 풍기는지는. 하지만 스스로도 그런 걸 더 중요시 여기긴 한다. 여자도 가슴 크기나 쌍꺼풀 유무 이런 것보다는 내적 매력이 중요하다. 그런 걸 말 한마디로 툭 던질 때 흘러나오는 향기는 정말 진하다. 그건 어떤 망사 스타킹보다 더 섹시하다"고 답했다.
짓궂은 질문에 불편하지 않냐는 물음에 "재밌다. 나 역시 오픈 마인드로 좀 더 얘기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기도 하다"며 "언젠가는 '누구랑 잤나요?'라는 질문에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 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냐"고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 자신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시상식과 '서울의 봄' 관계자들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평소 신사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온 정우성은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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