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8
  • 0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언젠가 둘이 메인 래퍼로 무대를 멋지게 꾸며보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했는데 멋진 기회로 이어져서 너무 기뻐요."

그룹 '빌리'의 문수아와 시윤이 7일 첫 디지털 싱글 '스냅'(SNAP)을 발매한다. 팀 내 첫 유닛으로 나서는 두 사람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예고했다.

문수아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시윤이랑 함께 첫 유닛으로 나오게 돼 영광"이라며 "빌리로서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매력과 색깔을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고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윤도 "첫 유닛인 만큼 팬분들께서 정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내주셨다"며 "그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멋지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냅'은 드릴(Drill·힙합의 하위 장르) 특유의 저음 베이스와 일렉트로닉 팝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결합한 곡이다. 자아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성찰하는 자전적 이야기를 노랫말에 담았다. 래퍼 소코도모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이들과 호흡을 맞췄다.

문수아는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며 "이번 유닛 활동을 시작으로 저희뿐만 아니라 빌리 멤버들이 각자 얼마나 다양한 매력과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윤은 "제가 쓴 가사인 '툭 털어 내고 스냅 앱 갓 브이(snap up got V)'는 살면서 넘어질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툭 털어내고 가볍게 '브이' 하고 일어나는 제 안의 가장 단단한 모습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스스로 일깨워준 문장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또 잠깐 무너지는 날이 오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곡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고 돌아봤다.

포인트 안무는 후렴구에 손을 모으고 앞으로 찌르는 동작이다. 노래 제목처럼 강렬하게 꽂히는 느낌이라 두 멤버가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시윤은 "안무는 물론 표정 역시 저희 유닛의 매력과 곡의 분위기를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렬한 노래인 만큼 콘셉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포스터와 스케줄에는 짙은 붉은 색을 배경으로 펜싱 칼을 들고 있는 두 사람의 실루엣이 담겼다. 색채의 강렬한 대비와 묵직한 카리스마 여기에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빌리 활동 때와 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시윤은 이번 콘셉트에 대해 "안무도 손을 쓰는 동작이 많다 보니 손톱이 길고 화려하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런 디테일도 신경 썼다"며 "기억에 남는 촬영은 펜싱 투구를 쓰고 실제 대결하는 장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구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놀랐고 진짜 선수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

수아는 "서로의 카리스마를 최대로 살려주는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으면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저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펜싱 칼이었는데 처음 쥐어봤는데 신기하더라. '어색하게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도 됐는데 결과물이 정말 멋지게 나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속한 빌리는 2021년 데뷔해 '빌리 러브'(Billie Love)라는 소녀가 사라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따라가는 독특한 세계관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2023년 문수아와 수현이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듬해 10월 다섯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완전체로 컴백했다.

완전체 활동에 이어 첫 유닛 데뷔를 앞둔 이들은 새 싱글에 거는 기대가 높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수아는 "연습생 때부터 시윤이와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며 "기대해 주신 만큼 음악,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멋지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제 안에 있는 가장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자신감이 필요한 날, 무너질 것 같은 날, 잠시 주저앉고 싶은 날 '스냅'을 듣고 원하실 때 툭 털고 일어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Disney+(디즈니 플러스) 월 3,500원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