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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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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가수 양희은이 전하는 위로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연출 신수정)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한국 포크송 대모' 양희은과의 두 번째 대화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가난과 시련으로 짓눌렸던 51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희은의 20대는 가난과 빚의 연속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가수의 길을 선택한 양희은은 송창식의 소개로 일자리를 찾았다.

여러 인연을 거쳐 전설의 제작자 킹박과 만났다. 첫 앨범부터 대박이었다. 그러나 양희은은 "돈은 그 분만 벌었다. 계약금 250만 원을 볼모로, 1973년부터 1978년까지 한 푼도 못 받고 앨범을 냈다"고 고백했다.

양희은은 서른살에 또 한번 인생의 위기를 맞았다. 난소암 말기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양희은은 "수술하면서 7~8㎏이 빠졌다. 종양이 9개월 아기만한 크기였다"라고 회상했다. "죽고 싶다고 죽어지는 것도 아니고, 살고 싶다고 살아지는 것도 아니더라"라고 당시 심경을 말했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 양희은은 이제는 좀 편안해 보인다는 유희열에 말에 "자연스레 놓아진다. 다 괜찮아.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라는 말로 자신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정리했다.

한편, '대화의 희열3' 7번째 게스트로는 '골프 여제' 박세리가 출격을 예고했다. '대화의 희열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rownberr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2_000149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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