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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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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정선희가 집안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결혼 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개그우먼 이옥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옥주는 오랜 절친 김지선과 정선희를 만났다. 정선희는 과거 전 남편 고(故) 안재환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때를 회상했다.

정선희는 "내가 예전 사건 나고 힘들 때 옥주 언니가 미국에서 '여기 한국 사람 없다'고 여기로 오라고 했다"며 미국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옥주는 "한국 집에 있을 때 힘들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고, 김지선은 "나한테까지 전화해서 '선희 우리집으로 오라고 해' 그랬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선희는 "내가 가만히 있으면 내 짐을 싸겠더라"며 웃었다.

정선희는 "왜 안 갔냐면 언니한테 가면 (한국에) 오기 싫어질 것 같았다. 영원히 이 세계를 떠날 것 같았다. 그러기엔 내가 억울한 게 많았다. 내가 밝히고 싶은 나 자신의 삶에 대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말 언니 품으로 가면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그냥 안 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여기서 한번 버텨 보자'고 생각했다. 그때 힘들 때 제일 자주 연락을 많이 했다. 옥주 언니는 늘 한결같이 뜨거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이옥주는 막내딸 제키를 입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옥주는 "두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데도 여자아이는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 초보 엄마처럼 살았다. 이 꼬마가 벌써 꿈 많고 끼 충만한 16살 사춘기 소녀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편이 원래 꿈이 입양하는 거였다. 기회가 되면 입양을 할까라고 계속 생각했다더라. 아이를 입양하더라도 많은 나라가 있는데 이왕이면 가장 잘 아는 한국을 하자 싶었다. 나중에 아이가 방황할 때 가장 설명을 잘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입양한지) 16년이다. 얼마 전에 운전면허를 땄다. 정말 빨리 큰다. 벌써 커서 운전을 한다고 생각해 봐라"라고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5_000150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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