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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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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됐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맞아 관객을 맞을 채비로 분주한 영화계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낮 시간대에는 최대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에 속한 극장은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상영시간이 2시간 안팎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마지막 상영은 늦어도 7시30분 전후가 된다. 퇴근 이후 여유 시간이 많지 않은 데다 전통적으로 여름은 심야 관람을 즐기는 관객도 많았던 터라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한 극장 관계자는 "대작들의 개봉이 확정되며 그 어느 때보다 영화관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가 많았는데 아쉬움이 크다"며 "이번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영업시간이 제한돼 하루 1~2회차 정도 상영이 줄고 입장객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블랙위도우 직격탄…주말 관객 흥행 추이 바로미터될 듯 당장 7일 출격한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위도우'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블랙 위도우'는 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이 '아이언맨 2'(2010)부터 총 7편에 걸쳐 연기한 동명 캐릭터의 첫 단독영화로 일찌감치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이야기로, 어벤져스가 해체된 이후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풀어낸다.

한국에선 '마블민국'이란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흥행이 입증된 시리즈지만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거리두기 최고 단계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를 비껴가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반 추이는 나쁘지 않다. 평일 이틀 관객이 38만명을 넘어섰고, 예매량도 25만명 안팎을 유지 중이다. 관람객들의 실평점인 CGV 골든에그지수는 96%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올해 최고의 흥행작인 '분노의 질주9'이 230만명을 조금 밑돌았는데 적어도 '블랙위도우'는 1.5배에서 2배가량 관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일단 이번 주말 관객이 흥행 추이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나홍진 제작 공포영화 '랑종'은 예정대로…모가디슈·싱크홀 '촉각' 여름 시장을 준비한 한국 대작 영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주요 배급사는 이날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개봉 일정 관련 논의를 거듭했다.

한국영화는 14일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공포영화 '랑종'을 시작으로 김윤석·조인성 주연 실화극 '모가디슈', 드라마의 극장판 '방법: 재차의'(이하 28일 개봉 예정), 이어 다음 달 '싱크홀' '인질' 등 화제작 개봉이 잇따른다.

일단 다음 주 개봉하는 랑종은 개봉일 변경 없이 예정대로 관객과 만나기로 결정했다. 개봉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물리적으로 개봉일을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현재 예매량은 2만7000여명 수준이다.

또 총제작비 23억원이 투입된 중소 규모의 작품이라 손익분기점이 50만명으로 비교적 부담이 덜하고, 시사회 이후 반응을 고려하면 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는 평가다.

이달 말 개봉을 앞둔 '모가디슈'와 '방법: 재차의'는 개봉일이 거리두기 격상 시기와 겹치지는 않는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유보적인 뜻을 나타냈다.

'모가디슈'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방법: 재차의' 배급사 CJ ENM 측은 모두 "아직 개봉 변경 계획은 없다"며 "추이를 지켜보며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텐트폴(성수기 대작)로 꼽히는 '모가디슈'와 '싱크홀'의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극장가가 총제작비의 50% 회수를 보장하기로 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개봉이 성사된 만큼 따져야 할 조건이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한 배급사 측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돼 고민이 크지만 극장가는 7월말~8월초가 최대 성수기"라며 "대작 영화의 경우 개봉일을 미뤄도 마땅한 대안은 없다. 2주 동안 코로나 기세가 꺾인다면 예정대로 개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9_0001507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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